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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어 학습 앱 3개 비교 체험 – 30일 써보고 느낀 장단점

by 트계 2025. 4. 27.

외국어 학습 앱 3개 비교 체험 – 30일 써보고 느낀 장단점

요즘 외국어 공부, 앱 하나로도 충분하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? 실제로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 들어가 보면 다양한 외국어 학습 앱들이 넘쳐납니다. 그런데 문제는, 너무 많아서 어떤 앱이 좋은지 감이 안 온다는 거예요. 그래서 제가 직접 3개의 외국어 학습 앱을 30일 동안 써봤습니다. 어떤 앱이 공부 습관 잡기에 좋았는지, 또 어떤 앱이 사용자 친화적이었는지 생생한 비교 후기를 전해드릴게요.

이 글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외국어 학습 앱인 듀오링고(Duolingo), 버스루(Busuu), 링큐(LingQ)를 30일간 체험하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비교해봤습니다. 각각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었는지, 어떤 학습자에게 잘 맞을지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!

목차

📌 듀오링고(Duolingo) 체험 후기

듀오링고는 아마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설치해보셨을 외국어 학습 앱일 거예요. 저 역시 예전에도 몇 번 시도해본 경험이 있어서 익숙했지만, 이번에는 '매일 15분씩 꾸준히'라는 목표를 세우고 30일간 써봤습니다.

가장 큰 장점은 게임처럼 구성된 학습 구조입니다. 미션을 하나하나 클리어하는 느낌이라 성취감이 쏠쏠하더라고요. 특히 ‘스트릭’(Streak, 연속 학습 일수) 기능은 생각보다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되었고요. 다만 초반에는 재밌지만, 시간이 지날수록 콘텐츠가 단조롭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. 문법 설명이 거의 없어 초보자에겐 직관적이지만, 중급자 이상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어요.

실제 경험: 출퇴근 지하철에서 하루 2~3레벨씩 진행했는데,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어 좋았어요. 하지만 2주차부터는 "이거 내가 이미 아는 내용 같은데?"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.

📌 버스루(Busuu) 체험 후기

버스루는 '사회적 학습'이라는 개념이 도드라지는 앱이었어요.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, 내가 작성한 문장을 원어민이 직접 교정해준다는 것이었죠. 이 피드백 시스템은 정말 학습 동기를 확 끌어올려줍니다.

버스루는 CEFR 기준에 따라 레벨별 코스가 체계적으로 짜여 있어서 체계적인 학습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드려요. 하지만 아쉬운 점은 무료 버전에서는 이 피드백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, 그리고 앱 내 번역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.

실제 경험: 영어 일기처럼 매일 짧은 글을 써서 올렸는데, 원어민이 직접 코멘트를 달아주고 문장을 고쳐줘서 진짜 유용했어요. 덕분에 표현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졌고요.

📌 링큐(LingQ) 체험 후기

링큐는 텍스트 기반으로 '읽기'에 초점이 맞춰진 앱이에요. 뉴스, 드라마 스크립트, 팟캐스트 등 원어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게 매력이죠. 처음에는 사용법이 좀 어려웠지만, 익숙해지니 ‘진짜 언어에 노출되고 있구나’ 싶은 느낌을 받았어요.

단어장을 만들고, 모르는 단어를 ‘링크’로 저장하면서 어휘를 반복적으로 익힐 수 있는 점도 유용했습니다. 하지만 앱 UI가 다소 복잡해서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금방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.

실제 경험: 저는 일본어로 드라마 대사를 읽는 콘텐츠를 자주 활용했는데, 드라마 장면이 머리에 떠오르면서 단어와 문장이 머릿속에 더 잘 남더라고요. 특히 ‘내가 좋아하는 콘텐츠’로 공부하니 덜 지루했어요.

📌 앱별 추천 유형 & 총평

30일간 이 세 가지 앱을 써보면서 느낀 점은, 각각의 앱이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거예요. 그래서 '어떤 앱이 더 좋다'기보다는 '누구에게 어떤 앱이 맞느냐'를 중심으로 정리해보는 게 더 현실적일 것 같아요.

✔️ 듀오링고는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:

  • 게임처럼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분
  • 외국어에 대한 부담감 없이 루틴을 잡고 싶은 분
  • 초보자 수준에서 언어 감각을 익히고 싶은 분

✔️ 버스루는 이런 분께 더 잘 맞아요:

  • 원어민과의 피드백을 통해 실제 표현력을 키우고 싶은 분
  • 회화 위주의 학습을 원하시는 분
  •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

✔️ 링큐는 다음과 같은 분께 적합해요:

  • 리딩 실력 향상과 단어 암기를 병행하고 싶은 중급 이상 학습자
  • 실제 콘텐츠를 기반으로 실전 감각을 기르고 싶은 분
  • 자유롭게 학습 콘텐츠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싶은 분

개인적인 팁: 세 가지 앱을 하나만 고르기보다는, 조합해서 쓰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. 예를 들어, 저는 듀오링고로 아침 루틴을 시작하고, 저녁에는 링큐로 뉴스 기사 읽기, 일주일에 두 번은 버스루에 작문을 올리는 식으로 활용했는데요. 이렇게 하면 지루함도 줄고, 다양한 영역의 능력을 골고루 키울 수 있어요.

💡 외국어 앱 공부, 작심삼일 막는 법

무엇보다 중요한 건, 어떤 앱을 쓰느냐보다 꾸준히 어떻게 쓰느냐인 것 같아요. 그래서 제가 실제로 시도해봤던 몇 가지 '작심삼일 방지 팁'도 공유드릴게요:

  • 하루 목표는 작게! 10~15분만 하기로 마음 먹으면 심리적으로 훨씬 부담이 덜해요.
  • 알림 설정 필수! 앱의 푸시 알림 기능을 활용해 "공부할 시간이에요!" 리마인더를 받는 것도 도움돼요.
  • 눈에 보이게 기록하기! 벽에 달력 붙여놓고 '완료' 표시 체크하면 뿌듯함이 생기더라고요.
  • 친구와 함께 도전! 같이 시작하면 경쟁심도 생기고, 포기할 수 없게 돼요!

🧭 마무리하며 – 진짜 중요한 건 ‘나에게 맞는 방식’

30일 동안 세 가지 외국어 학습 앱을 매일 사용하면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, 어떤 앱이든 결국 지속적으로, 나에게 맞게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이었어요. 기능이 많고 화려한 앱도 결국 내가 손에 익고, 꾸준히 열 수 있어야 의미가 있더라고요.

듀오링고의 쉬운 접근성, 버스루의 실제적 피드백, 링큐의 실전 감각 콘텐츠.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,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건 내 학습 스타일에 맞는 조합을 찾는 일이었습니다. 처음에는 하나의 앱만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지만, 오히려 적절히 섞어 쓰는 게 더 효과적이더라고요.

외국어 학습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에요. 단순히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따라 하기보다는,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, 꾸준히 즐기면서 공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을 키워주는 길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.

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꼭 '내게 딱 맞는' 외국어 학습 루틴을 찾으셔서, 즐겁고 의미 있는 언어 공부 여정을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😊